세기의 건축가 1 > 알아두면 쓸데있는 상식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알아두면 쓸데있는 상식

세기의 건축가 1

페이지 정보

19-05-27 22:01 조회 1,270회 댓글 0건

본문

세계적으로 가장 위대한 건축가라 해도 손색없는 두 사람이 있다. 1711년에 완성된 세인트폴 대성당을 설계한 크리스토퍼 렌과 1959년에 완성된 

뉴욕 시의 구겐하임 미술관을 마지막으로 설계하고 완성한 뒤에 세상을 떠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바로 그들이다.


크리스토퍼 렌의 건축물

크리스토퍼 렌은 의심할 여지없이 영국 최고의 건축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그가 죽은 지 30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런던과 옥스퍼드 그리고

케임브리지를 장식하고 있다. 그가 설계한 마지막 주택은 런던 펠 멜 가에 있는 말버러 공작을 위해 (1709년과 1710년 사이에) 지어진 말버러

하우스이다. 그리고 그가 설계한 건축물 중 가장 마지막으로 완성된 건물은 런던 그리니치에 있는 왕립해군대학의 예배당으로, 이 예배당은

1742년에 완성되었다. 그가 죽은 지 19년 만에 완성된 셈이다. 그러나 누가 뭐래도 그이 가장 위대한 건축물은 그가 직접 완성한 런던의 세이트폴

대성당이다.


08aac899d27164d9296ff13d7b37aa6a_1558961932_8348.jpg

<크리스토퍼 렌>


렌은 1663년에 이 성당의 건축 관련 감독관으로 임명되었다. 그런데 3년 뒤 런던 대화재 때 이건물은 완전히 불타버렸다. 보수 작업보다도

새로운 건물을 짓기로 의견이 모아졌고, 심사관은 렌이 제시한 설계안을 2번이나 퇴짜를 놓았다. 그러나 1674년에 렌은 '장식적인 목적의'

변용이 가능하다는 단서 조항을 붙인 세 번째 설계안을 제시하였다. 마침내 이 설계안이 채택되었다. 하지만 렌은 채택된 세 번재 설계안 대신,

단서 조항들을 이용해 퇴짜 맞은 두 번째 설계안과 비슷한 건물을 만들 생각이었다.


08aac899d27164d9296ff13d7b37aa6a_1558961964_0037.jpg
08aac899d27164d9296ff13d7b37aa6a_1558961964_4584.jpg
<세인트폴 대성당> 


대성당의 초석을 놓은 것은 1675년 6월 21일 이었다. 그리고 22년 뒤인 1697년 12월에 대성당은 예배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돔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였다. 10년이라는 세월이 더 흘렀고, 렌은 마지막 작업을 지휘할 수 없을 정도로 연로해져 렌의 아들이 돔 위에 올라가서

지휘하는 영광을 누렸다. 렌의 아들은 대작의 완성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1710년에 기록하였다. 그러나 의회는 이듬해인 1711년이 되어서

새로운 성당이 완성되었음을 선언하였다. 공사를 처음 시작한 지 36년이나 지난 뒤였다. 그리고 12년 뒤에 렌은 91세의 나이로 사망하였고,

자신이 만든 위대한 건축물의 지하실에 묻혔다. 그의 묘비명에는 라틴어로 다음의 내용이 새겨졌다. 

" 이 비명을 읽는 그대여, 주변을 둘러보아라."


08aac899d27164d9296ff13d7b37aa6a_1558962020_3666.jpeg
<
왕립해군대학>


크리스토퍼 렌은 화가인 손힐에게 세인트폴 성당의 돔 안쪽 면을 그림으로 장식해 달라고 부탁했다. 어느 날 막 작업을 끝낸 손힐은 결과물을 

좀 더 넓게 보려는 생각에서 뒤걸음질쳤다. 이제 한 걸음만 더 뒤로 물러서면 발판 아래로 떨어질 판국이었다. 손힐의 조수는 이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지만 큰 소리를 지르면 오히려 손힐이 더 놀라서 뒷걸음질칠까 봐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있다가 손힐이 방금 작업을 마친 그림을

손바닥으로 문질러버렸다. 화가 난 손힐이 펄쩍 뛰면서 달려왔음은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손힐은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ausi.xyz All rights reserved.